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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랑 뭐하지?

엄마랑 홈 쿠킹클래스/ 에어프라이어로 아이와 피자만들기

하원 후 뭘하고 놀아줄까~ 하다가 하게 된 간단피자 만들기!

 

재료: 또띠아, 토마토소스, 방토, 양송이, 베이컨, 캔옥수수, 치즈, 올리브유

 

나는 양파칩, 갈릭칩, 파슬리 가루를 더 했다.

사실 재료는 냉파 + 아이 입맛 위주로 준비하는게 젤 좋을듯! 

(꼭 아이 것 아니더라고 냉털에 아주 유용한 피자 만들기다.ㅎㅎ)

★제일 좋아하는 앞치마도 입혀주고 "요리사님~" 하고 불러주면 모든 준비 완료!★ 

 

방울토마토는 썰기 어려우니 내가 양해를 구하고(?) 대신 썰어주고,

나머지 재료들은 '니 맘대로 해라' 자세로 맡겼다.

어차피 아이의 성취감을 위한 시간이니 재료들이 예쁘게 썰리든 말든 열심히 응원만 해주면 된다!

(이게 이 시간중 젤 어렵다.)

(어흐, 위험해! 여길 잡고 아니 그렇게 말고 이렇게!)

대신 촵촵촵 썰어주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른 채 인고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내가 애정하는 또띠아와 토마토소스를 준비!

원래 저 포코로코 또띠아는 곡물버전을 더 좋아하지만 품절이었으므로 통밀을 준비했다.

폰타나 소스는 종류가 맛있고 비싸지 않은데다가 맛도 다양해서 자주 사는 편. 이번에도 이마트에서 행사 때 쟁여둠ㅎㅎ

 

 

또띠아 요리의 핵심

1.기름 두르지 않은 마른팬에

2. 또띠아 앞뒤로 물 스프레이 촥촥 뿌려서

3. 30초 정도 약불로 구워서 밀가루 냄새를 날리고 시작하는 것!

인데 내가 에어프라이어만 믿고 그 과정을 생략했더니 역시나 먹을 때 밀가루 냄새.. 나의 실수 엉엉

 

요리사님에게 소스 바르는 것도 부탁 드리고, (이것도 인고의 시간. 도와달라고 하기 전까지 먼저 엄마가 나서지 말 것)

발라보니 토마토소스가 그렇게 생각만큼 많이 들어가지 않으니, 아빠숟가락으로 3스푼 정도면 아주 괜찮다.

 

디디오랩에 있는 피자모드로 세팅해두고 10분정도 예열했다.

그 사이에 재료들을 차곡차곡 올리신 요리사님ㅎㅎ 이 때 양파칩, 마늘칩을 같이 뿌려줬다. 그럴 듯한데..?

물론 초록초록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올려도 분명 빼고 먹을게 뻔하니 니맘대로 해라..

피자 입장하십니다. 5분 이따 봐요~ 생각보다 빨리 구워지니 넋놓고 있으면 안된다. 중간중간 체크 필수!

 

피자가 완성되면 올리브유를 살짝쿵 둘러준다. 그 다음 아이가 파슬리를 톡톡 뿌려주면 완성!

어른들용으로는 이 때 루꼴라를 올리면 퍼펙트!

 

흥분하지 말고 드세요 셰프님..

피자를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인줄 몰랐네..

 

*보통 또띠아로 피자를 만들 때는 1층 또띠아 +피자치즈 조금(풀 역할) + 2층 또띠아 + 토핑재료 로 해야 

손으로 들고 먹을 때 줄줄 떨어지지 않고 힘있게 받쳐지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또띠아가 양이 두배가 되니 밀가루 맛이 더 강해져서 재료 맛이 떨어지는 것 같다. 

 

엄마것도 담고 퇴근하고 드릴 아빠것도 담고! 

 

아이가 피자를 이렇게 잘먹는줄 몰랐다ㅠ 아이와 의미있는 활동도 하고 저녁식사도 해결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아이가 샤워하면서 오늘 너무 신나! 기분이 좋아지는 피자를 먹었나봐! 라고 말하는데 심쿵..

이 맛에 해준다 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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