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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랑 뭐하지?

하뚱창의미술 13종 후기

우한바이러스 때문에 졸지에 집콕하게 된 아이와 뭘 하고 놀까하다가 알게 된 하뚱창의미술

쿨하게 1년치 13종 풀세트(재료상자 포함) 구매 했습니다~!

 

 (내꺼 언박싱하고 싶다..)

상자를 열면 귀여운 언니가 나온다.

 

 

구성품은 재료 및 소품 30여종(하단 사진 참조), 하뚱놀이가득1.2, 자연가득1.2, 창의가득1.2,
각 권의 가이드북, 스티커 등

(스티커는 활동북엔 쓰이지는 않는 듯 하다.

활동 내용과 상관 없이 아이가 붙이고 싶은 곳에 그냥 붙이는 것 같았다. 아무리 찾아도 붙이는 섹션이 따로 없었다..)

 

 다양한 재료들(따로 사려면 대용량으로 밖에 안파는 것들, 구하기 어려운 것들 등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어지는 가이드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페이지 내에서 왼쪽그림이 활동북, 오른쪽그림이 예시)

 

 

건포도, 신문지, 쿠킹호일 등 무난무난한 재료들로 시작하여 연근, 수박씨, 물감 및 팔레트, 

잡지, 심지어 색을 입힌 밀가루 반죽????

등등등 수십가지의 재료들이 추가로 필요하다. 

 

 

3세부터 가능하다고 하지만 37개월 우리 아이가 하기에는 한권 중 1,2페이지 정도 건질 수 있다ㅎㅎㅎ

엄마 하기 나름이겠지만,

클레이로 김밥을 싼다든가 요즘 집에서 잘 보지 않는 신문지와 잡지에서 큰 건물 등을 찾아 오려 붙인다든가 ..

 

 

우리는 간단하게 국수로 고슴도치 가시 붙여주기 등과 장갑 색칠하고 오려서 만들기를 해보았으나,

흥미가 너무나 빨리 떨어졌다는 함정ㅠㅠㅠㅠ

오리고 붙이고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 기대감에 사준 세트가 이렇게 빠른 시간내에 외면을 받다니

문제가 뭘까!

 

수준이 너무 높다.. 놀이를 진행 하면서 6,7세 등은 되어야 재미를 느끼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두고두고 가끔 생각날 때 한장씩 뜯어서 같이 해보는 식으로 장~기적으로 해봐야겠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흥미를 느끼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리고 또 중요한것은 물감도 많이 필요하고, 목공풀, 색종이, 잡지 등등

집에서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재료들이 많이 필요하니 무엇보다 엄마의 겁먹지 않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

('집이야 치우면 되지!'란 마음가짐..)

추가후기)

아이 수준으로 맞춰서 더 해보았다ㅎㅎ

원래는 색종이를 가닥가닥 짜서 만드는 소풍바구니지만 색종이를 손으로 찢어서 모자이크로,

잡지나 신문지에서 눈코입을 오려 붙이는 활동지를 색연필로 그려주는 형태로ㅎㅎ

"이거 너무 재미있다!"라고 했으니 대성공??ㅎㅎ

이후에도 심심할 때마다 한, 두장씩 계속 활동을 해보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그저 재료상자 속 다양한 재료들을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놀아보았다.

(노끈으로 허들 만들어서 높이 뛰기, 모루? 철사끈으로 애벌레 놀이, 땋아보기 등등 ㅎㅎ)

엄마가 놀아주기 나름인 것 같다! 어쨌든 자리 차지 많이 안하니 없는것보다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