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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의 강릉여행

강릉 장칼국수/ 현지인이 강력추천하는 [동일장칼국수] 교동택지점

강릉의 유명한 장칼국수집이 많이 있지만, 유명한 몇 군데를 가본 결과!

내 입맛엔 현지인들(동네 이웃주민들)이 가는 동일장칼국수가 제일 괜찮았다.

다른 지점은 안가봤지만 교동택지점의 평이 꽤 괜찮은 편.

"국물이 끝내줘요~!" 근데 진짜 끝내줘서 깜짝 놀람.

 

 

 

교동택지 큰 거리 뒷 골목에 위치하고 있지만, 작은 골목은 아니라 찾기는 어렵지 않다.

11시에 오픈해서 11시 반에 들어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 주차할 데 없어서 왔다갔다 했다. 이 경제난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 장사 안되는 시즌에도!! 12시가 멀었는데도!!! 

그만큼 맛있다는 뜻 헤헤 :-)

 

 

반찬은 단촐하지만 저 깍두기 계속 들어간다. 2번 리필함 ㅠㅠ 안맵고 달고 딱이다.

 

여자 둘이서 장칼2, 메밀전병1..... 추운데 장칼은 먹고 싶고 사이드도 시키고 싶고 ㅎㅎㅎ

 

 

**장칼국수는 한번에 큰솥으로 대량 베이스를 만들고 끓여나오는 메뉴인 듯하다.

그말인즉슨, 메뉴가 나오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 어중간하게 가면 30분은 넘게 기다린다.

대신 모든 테이블이 동시에 음식을 받게된다 ㅋㅋ

 

 

 

 

오늘은 운이 좋아서 15분~20분밖에 안기다린듯 하다. 중간에 메밀전병 먼저 나와서 그렇게 느낄 수도?

그렇지만 시장이 반찬이니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메밀전병은 김치군만두, 고기군만두 비주얼에 맛도 딱 생각한 그대로다! 

메밀전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ㅠㅠ 칼국수만 먹기에 아쉬워서 시켰으나 아는 맛, 그래서 보통 맛.

(이 점이 굉장히 아쉬웠다. 그렇지만 이해한다. 칼국수에 힘을 쏟기도 벅차실 거다.

12시에 이미 테이블이 한바퀴 순환되어 있더라.)

오늘의 메인 등장ㅋㅋ 너무 추워진 탓에 장칼이 딱 생각났었는데 실망하지 않는 이 집 칼국수.

양이 겁나 많다.

표고버섯, 애호박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고, 면도 손칼국수처럼 두께도 길이도 제각각이라 더 정감있다.

현대장칼처럼 맵지 않고 적당히 얼큰한 맛. 금학칼국수처럼 밍밍하지 않고 적당히 단짠단짠.

내 위장이 허락했다면 정말 최대한으로 밀어넣고 싶었으나,

양이 보통이 아니라 갈 때마다 너무 안타까운 맘으로 남기고 온다ㅠㅠ

구구절절 썰을 풀었으나 결국은 맛있다는 말.

막판에는 얘기하면서 배 좀 꺼트리고 또 한 젓가락, 또 수다 좀 떨다가 한 젓가락..ㅋㅋ 끝까지!!!

 

 

 

 

(고추장 칼국수란 것을 강릉에 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중독성이 장난 아니다. 

으슬으슬하다 싶으면 바로 생각난다. 하얀 칼국수는 떠오르지도 않아..)

가격도 착하고, 가게도 깨끗하고, 맛있고~~~~!! 주차장도 있고, 아주 추천하는 우리 동네 맛집♡

단 하나의 단점은 음식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

급할 때 가면 애타다 기절할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일요일 쉬고,

11:00-14:30, 17:00-19:30

 

 

 

 

아니 저녁 장사 안하시나 7시반이 마감이라니.. 역시 쿨한 강릉.

(이제는 일요일 쉬는 식당 워낙 많아서 그러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