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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의 강릉여행

끝짱키친 인스타품절 대란!/ 끝짱쌀떡볶이 구매 후기 + 차돌박이, 깻잎 토핑

자타공인 떡볶이 덕후의 두번째 구매 성공.

인스타에서 핫한 끝짱키친의 쌀 떡볶이입니다.

원래 쌀떡파인지라 끝짱키친의 밀떡은 시도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쌀떡을 출시하신다는 말에 득달같이 달려가 오픈하자마자 구매하고 이번에 맛과 양 리뉴얼되고 다시 구매해 보았어요.

 

 

 

일요일 9시에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열린다는 인스타 공지를 보고 8시 50분부터 알람 맞춰두고 대기 타고 있다가

8시 55분부터 계속 새로고침 신공!!

마치 수강신청을 하는 신입생의 마음으로.. 명절 기차표를 예약하는 며느리의 마음으로..

9시 땡 되자마자 4개 구매 성공!!! 그랬더니 글쎄~~~

월요일 발송 화요일 수령하는 완벽한 시나리오가......

 

아이스 박스에 꽁꽁 싸매여 온 나의 애정하는 끝짱쌀떡볶이들은 요렇게 야무지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열어보면 정갈한 이 아이들.. 아직은 시원한 날씨이다 보니 광광 얼어있어요. 양념은 얼지 않습니다.

 

 

 

이 레시피 쪽지가 지난번엔 자석이 붙어 있어서 냉장고에 딱 붙여놨던거 같은데 왜 때문에 이번엔 안붙어있는지?

아무튼 너무나 간단한 레시피.

 

1. 끓는 물에 떡과 어묵을 넣고 약 3분간 끓여줍니다.

2. 물을 버리고 소스를 넣어 줍니다.

3. 소스가 자글자글 끓어 오를때까지 잘 저어 줍니다.

 

끝짱쌀떡볶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떡볶이의 맛과 약간 다르다.

뭐랄까 이건 좀 더 떡꼬치!에 가까운 맛. 꾸덕꾸덕하고 목 뒤에서 살짝 칼칼하게 올라오는 맛이 매력 포인트이다.

그런데 저 레시피대로 했더니,

 

1. 3분은 길었다. 끓는 내내 저어줬지만 떡이 숟가락과 냄비에 눌러붙는 지경에 이르렀다.

2. 물을 다 버렸더니 소스가 뭉쳐다녀서 떡과 서로 섞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3. 잔열로 인해 불을 키면 바로 소스가 끓는다. 볶는다기 보다, 끓인다기 보다, 비벼 먹는거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끝짱키친의 정통방식 말고 약간의 팁을 넣어 조리해보았다. 

양이 1인분(그래도 1인분보단 많았었다.)에서 1.5~2인분으로 증량하셨단 사장님 말에 이거 혼자 다 못먹겠구나 싶어 친구를 초대하였다. 생각보다 작아보이지만 전혀 적지 않다. 어묵 살벌하게 크다. 

 

떡볶이에 빠질 수 없는 양배추와 깻잎 친구들.

다른 떡볶이에 비해 조리시간이 짧은게 장점이자 단점이므로 양배추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서 짧은 시간에도 잘 익을 수 있게 했다.

 

 

 

★나의 레시피!★

1. 떡과 어묵을 끓는 물에 2분 20초~30초 정도 끓여줍니다.

2. 물은 2스푼 정도 남겨두고 버려줍니다. 양념과 잘게 자른 양배추를 넣어줍니다.

3. 약불~중불에서 1분가량 조려줍니다.

4. 미리 구워둔 차돌박이와 깻잎을 토핑으로 올려 줍니다.

 

 

 

그래 이거지.

(피코크 순대까지 사와서 조화를 이루었다.)

 

 

 

맛있다. 리뉴얼되고 훨씬 맛있어졌다. 지난 번엔 이걸 이렇게까지 고생하면서 산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맛이 풍성해졌다고 할까. 덜 떡꼬치스러워진 듯 하다. (양배추가 그렇게 만든 걸 수도;;)

그래서 점심에 친구랑 이렇게 먹고, 저녁에 신랑이랑 똑같이 이렇게 먹음..

이게 점심 사진인지 저녁 사진인지 모르겠다ㅎㅎㅎㅎ 여튼 맛있다는 이야기!!

 

4개 시켜서 2개 벌써 끝나버렸으니 남은 2개 애껴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