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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의 강릉여행

강릉 신상 카페,강릉 신상 빵집/ 프랑스 블랑제리 [르블레도르]

포남동 쬐~끔 외진 곳에 불과 몇달 전 문 연 르블레도르. 

갈 때마다 돌고래 소리 꽤 지르고 지금은 좀 진정돼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강릉 특성상, 신상 카페란 자고로 엥? 여기 시골인가? 하다가 갑자기! 뙇! 예쁜 카페가 나타난다.

(긴장을 늦출 수 없숴..)

영업시간은 조금 변경되어 9:00- 20:00로 운영중이시다.

화-토 영업일은 그대로 유지중.

 

 

 

인테리어가 참 따듯하다. 화이트와 원목은 정말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인 듯 하다. 그 중에 너무 예쁜 조명들.

(모던한 스타일이 마냥 좋은 나이대가 지났나보다. 차가운 인테리어를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날이 추워서 그런가? 노란 빛들이 좋아졌다.ㅎㅎ)

게다가 사장님이 음악에 조예가 깊으셔서 카페에서 LP음감회도 가끔 여신다ㅎㅎ 당연히 평소 카페 BGM들 사운드 환상.

 

 

 

안녕 빵들아. 너희를 혼내주러 왔어. 

다양한 종류의 깜빠뉴, 크로아상, 패스츄리 등과 케익종류들이 있다. 고민돼. 너무나 고민돼..

그러나 늘 먹던 대로 당근케익과 갈레뜨!

실은 아래처럼 인스타에 종종 올라오는 식사용빵들도 훌륭한데 오늘은 당이 좀 필요했다...

 

 

 

 

사실 오늘 방문의 제 1목적은 이 샌드위치들!

얼마 전 새로 나온 크로아상 사과샌드위치(노르망디)와 잠봉뵈르 바게트 샌드위치.

트레이를 들고 뭘 담을까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둘 다 담았다. 메뉴가 너무 카멜브레드와 똑!같이 겹치지만 각각의 매력이 있을터.

 

 

 

르블레도르는 빵도 유명하지만 차가 정말 맛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차들이 준비되어 있고, 그 종류도 홍차, 허브티, 밀크티까지 다양하고 품격이 느껴진다. 

확실히 차가 가진 매력은 커피와는 다른 듯 하다.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고 그래서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ㅎㅎ

깨알같이 아가들을 위한 주스와 병음료들도 있다. 노키즈존 아니라 감사해요..

 

 

 

나의 픽들.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당근케익, 갈레뜨 데 루아.

갈레뜨는 겉바속촉의 진리이고 안에 있는 달콤한 앙금이 환상이다. 아이가 특히 좋아했는데 추피책에 이 갈레뜨가 나오기 때문에 더 좋아했다.ㅎㅎ

당근케익은 환상이다. 달지 않고 은은히 느껴지는 시나몬 향이 정말 기분좋게 해준다. 그러나 나는 버터크림을 싫어해서 위에 크림은 먹지 않았다ㅠ 너무 달아..

 

 

 

 

깨알같은 프린트ㅎㅎ 이 집의 시그니쳐 칼라 딥그린. 고급스럽다ㅎㅎ

 

 

이 집의 첫번째 센스라 하면 단연 쿠스미 티.

물병에 레몬 조각이나 로즈마리 한줄기를 넣어주셔도 미소 지어지는 이 세상에서 쿠스미 티를 구비해주시다니.

얼마나 상콤하고 달짝지근한지. 센스 감사합니다.ㅎㅎ

 

 

그리고 또 하나의 센스. 세면대와 이솝제품들.

빵 먹다 물티슈 찾기 일쑤인데 이 곳은 이렇게 카페 한 쪽에 세면대와 핸드워시, 로션 그것도 에이솝 제품으로 준비를 해주셨다. 사소해 보이지만 사소하지 않은 이런 정성들이 카페를 더 자주 찾게 만든다.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포장한 샌드위치들. 스탬프 넘나 귀엽다ㅎㅎ

 

 

 

@leble.dor

화-토 9: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