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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의 강릉여행

강릉 훠궈/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캉스푸 샤브샤브]

훠궈나 마라탕이 먹고 싶었는데 마침 동네언니들에게 괜찮은 훠궈집을 소개 받았다.

옥천동 홈플러스 주차장 입구 바로 뒷골목에 있는 캉스푸 샤브샤브.

사장님, 셰프님 모두 중국분들이시다. 진짜인 집!

문을 열면 우와, 진짜 여기 중국이다! 하는 냄새가 훅~ 들어온다.

소스는 30가지 향신료와 한약재로 5시간 이상 만들어야 합니다.

전부 다 수제로 만들어서 남녀노소 다 보신 됩니다.

셀프바는 40가지 야채와 해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고 마음 편하게 드십시오!

 

강추 꿔바로우(어디서 못 드신 맛)

 

주 메뉴는 샤브샤브인 훠궈. 사장님 말씀으로는 손님 중 99퍼가 훠궈를 시킨다고 한다.

재료들이 계속 무한리필이고 음식 특성상 오래 끓여야 맛이 좋기 때문이라고..

(우리가 있는 동안 실제로 다른 손님들은 계속 왔다갔다 여러 번 재료들을 리필하면서 먹었다. )

 

마라탕과 양념, 재료는 같지만 끓이면서 먹느냐 끓여나오느냐 차이라고 하셨다.

귀찮은 우리는 그냥 마라탕ㅎㅎㅎ

 

사장님이 여기서 들어갈 재료를 고르라고 하신다. 

야채는 일단 다 넣고 사장님 추천 받아서 이것저것 넣어봤다.

이름도 모를 재료들이 즐비하다. (건두부 추천이요!)

국수도, 두부도, 완자도 다 사장님께 하나하나 여쭤보고 넣었다.

사장님께서 어찌나 친절하신지! (한국말도 엄청 잘 하신다. 인상 짱 좋음..)

소스 만드는 법도 일일이 적어두시고.. 그러나 마라탕은 해당 없으므로 패-쓰.

(마라탕은 사장님이 주방에서 조리를 끝내고 갖다 주신다.)

두부, 부추, 마장소스, 굴소스

(예상 할 수 있는 건 굴소스 밖에 없다..)

 

짜잔 이렇게 나의 그릇 완성! 이렇게 완성된 그릇은 사장님께서 주방에 전달해주시고

잠시만 기다리면 아래처럼 완성되어 나온다 ㅎㅎ

비주얼 어쩌지요??!! 나는 양고기도 추가ㅎㅎ 훠궈는 고기추가가 8천원인데 마라탕은 3천원에 추가할 수 있다.

양고기 냄새날까봐 어쩌지 했는데 잘 못느꼈다.

대신에 확실히 현지분들이 하는 음식을 다르다는 걸 느꼈다. 서울에서 먹어본 것보다 훨씬! 훨씬! 향이 세다.

마라탕이나 훠궈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중국에서 먹은 음식 그리우신 분들.. 강추합니다.

한입 먹는 순간 10년전 했던 중국여행이 떠올랐음ㅋㅋ

나에겐, 향이 굉장히 셌고 감칠맛은 있었으나 먹다가 중도 포기 했다..

채소를 더 넣었더라면 맛이 중화가 되어 더 먹기 편했을 지도 모른다고 잠깐 생각했지만!

그 정도로 해결 될 일이 아닌 듯 하다ㅎㅎ

내가 왠만하면 먹다 중도 포기 하진 않는데 오우, 정말 이 집은 중국 그 자체다!

 

다음엔 사장님이 추천하신 어디에서도 먹어본 적 없는 맛 꿔바로우를 도전해보고 싶다.ㅎㅎ

 

 

주차장은 따로 없기에 홈플이나 중앙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ㅎㅎ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대놓고 선 샤브샤브 후 시장 둘러보기 코스를 추천합니당!